다음 2Q 영업익 239억원...21.3% 감소

일반입력 :2013/08/09 08:58    수정: 2013/08/09 09:11

이유혁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3%로 대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325억원으로 13.7% 성장했다.

다음은 올해 2분기에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연결 매출 1천32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의 2분기 매출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성장했다.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클릭스의 광고 영역 확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1% 성장한 65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하는데 그친 570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채널링 및 퍼블리싱 매출 확대에 기반해 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검색광고 플랫폼은 6개월만에 등록광고주수가 7월말 기준 20만 5천명을 넘어섰다. 광고주 투자 대비 수익률(ROI)은 지난해 오버추어 플랫폼 대비 50% 이상 개선돼 플랫폼 독자 전환 효과가 가시화 됐다. 모바일 검색광고 검색쿼리당 매출(RPS)은 지난해 4분기 대비 60% 이상 높아졌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크게 늘어 플랫폼 오픈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 3월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 버즈피아와 손잡고 버즈런처를 내놓았다. 이어 7월에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개발한 엔비티파트너스에 지분투자,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티엔케이팩토리 인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모바일 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버즈런처는 공개 한달 만에 전세계 12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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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모바일 강화를 위해 ‘다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편을 통해 콘텐츠를 1.5배 확대했다. 또 ‘웹툰앱’, ‘메일앱’ 등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다음앱의 순방문자수(UV)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실행횟수는 전분기 대비 25%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다음은 하반기에는 작가들과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학, 여행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토리볼’을 공개할 예정이며 다음 계정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극대화한 다계정 ‘메일앱(가칭)’, ‘캘린더 앱(가칭)’ 등 글로벌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소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