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스마트폰, 현상금 걸고 돌려받는 서비스 등장

일반입력 :2013/08/08 18:39

이재운 기자

분실 스마트폰 습득자와 분실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출시됐다.

다오(대표 손창덕)는 8일 스마트폰 습득자와 분실자를 중계하는 웹 서비스 ‘폰다오닷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오는 분실 스마트폰을 습득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주인에게 돌려주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오 관계자는 분실 휴대폰 습득자의 약 60%가 선의를 발휘해 주인을 찾아준다는 조사결과에 착안,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폰다오닷컴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이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폰다오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금속스티커를 받아야 한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 부착할 이 스티커는 분실 시 보상금 지급과 예측 가능한 습득 보상금액을 폰다오닷컴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스마트폰 습득자는 폰다오닷컴에 가입절차 없이 기기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스마트폰 분실자가 공개한 보상금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설정한 보상금은 실제 분실시 증액 또는 감액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보상가액을 변경할 수 있으며 습득자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상금액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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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자와 분실 피해자 사이에서 회사 측이 중간에서 택배 거래로 중계해주기 때문에 굳이 직접 만날 필요도, 보상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오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 분실에 대비하는 방법으로는 휴대폰보험과 분실방지앱 등이 있는데 휴대폰보험은 자기부담금이 높아 실효성이 많이 낮아졌고, 분실방지앱은 전원이 꺼지면 무용지물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폰다온닷컴이 보다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