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간뇌처럼 연산하는 기술 개발

일반입력 :2013/08/08 18:44    수정: 2013/08/08 20:03

이재구 기자

IBM이 인간뇌 크기에, 뇌가 생각하고 인식하고,반응하는 방식으로 연산하는 컴퓨터를 만들어줄 컴퓨팅기술을 실현했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IBM연구소 발표를 인용, 실리콘칩을 프로그래밍해 실제 인간뇌의 크기,기능,최소한의 전력사용방식을 본떠 작동시켜 줄 새 SW생태시스템 아키텍처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IBM은 이 혁신적 SW가 인간두뇌의 지각력,인지도, 활동 등을 본뜬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르멘드라 모다 IBM 수석연구원 겸 수석매니저는 “우리는 뉴로시냅스칩용 포트란언어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기술이 “기존 컴퓨터를 보완하는 한편 급부상하는 학습시스템에 프로그래밍하고 적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줄 새로운 기술적 능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IBM은 이를 통해 자신들이 상상하는 인식아키텍처의 일종이자, 뉴로시냅스 코어 네크워크를 포함하는 멀티스레디드,초병렬방식의 고확장성 SW시뮬레이터를 만들어냈다. 또 높은 변수를 가진 디지털방식의 간단하고 뾰족한 뉴런모델을 만들어냈다. 이 모델은 뇌와 닮은 근본적인 컴퓨터연산 정보처리단으로 구성되며, 광범위한 결정적,확률적 신경컴퓨터연산,코드, 행동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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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이런 네트워크가 수많은 시공간적이고, 다양한 동작 환경 시뮬레이션에 기반해 기억하고, 느끼고,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M의 장기적인 목표는 100억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 특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1킬로와트도 안되는 전력을 소비하는, 2리터도 안되는 질량을 가진 컴퓨터용 칩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