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에 모든 것을, ‘바인’ 뭐기에

일반입력 :2013/08/08 14:04    수정: 2013/08/10 11:12

트위터의 ‘바인’(Vine)에 대한 트위터러의 반응이 뜨겁다. 짧게 반복되는 6초 이하의 동영상만 공유할 수 있는 간결함에 빠진 분위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가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바인(Vine)이 세계 트위터러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바인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트윗과 마찬가지로 짧게 반복되는 6초 이하의 동영상만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iOS용 바인이 첫 출시된 이후 세계적으로 1천3백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바인에는 ▲자동 플레이백 및 사운드를 사용한 손쉬운 ‘비디오 생성하기’ ▲인기 있는 주제나 최신 유행을 확인할 수 있는 ‘Explore’ ▲아는 사람을 찾아 초대하는 ‘Find Friends 등의 기능이 담겨졌다.

그렇다면 바인은 어떤 분야에 사용하고 있을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다. 6초 안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 찍은 영상에는 촬영자의 노력이 담겨졌다. 일부 트위터러는 자신 또는 지인의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바인을 활용하고 있을 정도. 대부분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었다. 최근 한 트위터러는 유튜브에 바인의 비키니 미녀를 모은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뜨거운 바인 톱10’이란 이름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바인의 확장성을 제시한 좋은 사례로 보인다.

바인은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각각 출시된 상태다. 이 앱이 세계 트위터러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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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인을 통해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뜨거운 바인 톱10’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