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캐나다-스위스 LTE 자동로밍 제공

일반입력 :2013/08/08 09:33    수정: 2013/08/08 09:41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캐나다와 스위스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SK텔레콤 LTE 자동로밍 제공 국가는 총 5개국(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캐나다, 스위스)으로 늘어나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캐나다 로저스(Rogers), 스위스 스위스컴(Swisscom)과 협력을 통해 8일부터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LTE, LTE-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은 ▲토론토, 벤쿠버,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위니펙, 캘거리, 에드먼턴 등 캐나다 주요 도시와 ▲산악 지역을 제외한 스위스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다만 캐나다의 경우 2.6GHz 주파수 대역 기반 LTE 자동로밍으로,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스위스컴은 1.8GHz 기반) 이달 출시되는 LG전자 옵티머스 G2, 팬택 베가 LTE-A 등이다. SK텔레콤은 8월 이후 출시 예정인 대다수 LTE, LTE-A 단말이 2.6GHz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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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6GHz LTE 로밍 사례가 향후 미주, 유럽 지역에서의 서비스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LTE 로밍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일 9천원)’를 비롯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요금제 고객에게 LTE 데이터 로밍을 3GB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지난해 홍콩에서 세계 최초 LTE 로밍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다름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한국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조만간 LTE 로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