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영업익 19.6%↑...해외 2배 성장

일반입력 :2013/08/08 08:49    수정: 2013/08/08 09:46

이유혁 기자

NHN이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 등의 해외 사업의 성과를 제대로 봤다. 2분기 실적 중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며 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NHN이 2013년 2분기에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 7천226억원, 영업이익 1천942억 원, 당기순이익 1천227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6.3%, 영업이익 19.6%, 당기순이익 7.5% 상승한 수치다.

NHN의 2분기 매출원 별 비중은 ▲ 검색광고 매출 46% ▲ 게임매출 21% ▲ LINE 매출 15% ▲ 디스플레이광고 12% ▲ 기타매출 6% 이다.

특히 NHN의 2분기 매출 성장은 '라인'을 포함, 해외매출이 견인했다.

해외매출은 1천991억 원으로 전체 NHN 매출의 28%를 기록했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4%, 전분기 대비 30.0%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전분기 대비 5%p 이상 증가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5,23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전분기 대비로는 0.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LINE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2285.9%, 전분기 대비 62.5% 성장한 1,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며,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4%,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3,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작년 총선 이벤트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나, 전자/통신/소셜커머스 업종의 마케팅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85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보수적 기조 유지 효과로 전분기 대비 3% 하락했으나, 모바일게임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1천5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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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매출은 총 4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전분기 대비 6.2% 상승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NHN은 지난 1일을 기일로, 포털과 게임이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분할,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기록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