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모바일 명가 자존심 찾나

일반입력 :2013/08/05 15:33    수정: 2013/08/05 15:48

남혜현 기자

컴투스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팔을 붙였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던 만큼 긴장의 고삐를 바짝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모바일 대작 ‘골프스타’를 하반기 첫 대작으로 꼽았다. 골프스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고해상도 3D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든 모바일 리얼 골프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4월 해외에 먼저 출시해 43개국에서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고, 국내에도 7월에 출시되어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SNG ‘꼬꼬마 유랑단 for Kakao’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의 기대해 부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모바일 신작도 있다. ‘데빌즈’ ‘우주영웅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데빌즈’는 강렬한 타격감과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모바일 액션 RPG로, 액션과 정통RPG의 재미요소를 잘 살려 RPG 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구글 플레이 내에서 빠르게 인기 순위가 오르고 있다.

여기에 컴투스는 기존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면서 성과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타이니팜 for Kakao’와 ‘히어로즈워 for Kakao’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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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컴투스는 개발 막바지에 이른 ‘피싱’ ‘나의기사단’ ‘아이돌컴퍼니’ ‘위저드’ 등 여러 신작들과 함께 기존 인기작들을 해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가까운 신작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고, 기존 인기작들의 해외 출시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모든 마켓에서 성과를 내겠다”며 “자체적인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컴투스 허브’를 통해, 성장세로 돌아선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