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번 미래수석...전략적사고, 친화력 압권

일반입력 :2013/08/05 11:25    수정: 2013/08/05 11:44

정윤희 기자

청와대 신임 미래전략수석으로 윤창번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임명됐다.

윤창번 미래수석은 1954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KISDI원장, 하나로텔레콤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한국과학기술원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겸임교수기도 하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단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방송, 통신 공약을 총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임명되며 박 대통령의 신임을 쌓았다.

당시 그는 “ICT가 창조경제의 한 축”임을 강조하며 “ICT가 타 산업과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에게 맞춬형 행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른바 KS출신의 전형적 엘리트이지만 성격은 의외로 화통하고 대인 친화력이 정치인 수준이란 평을 받는다. 기자들 앞에선 과거 경기고 시절 주먹깨나 쓰는 급우들과 어울린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털어 놓는가 하면 시중의 최신 유머에도 강해 좌중을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미국 대학교수를 거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란 IT싱크탱크 수장을 역임하며 통신경쟁정책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미 통신장관 회담때에는 통역으로 긴급 투입될만큼 영어에 능통하며 민간인으로 변신해서는 하나로텔레콤 최고경영자를 맡아 경영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정부 사이드의 관료는 물론, IT기업인, 언론, 정계에 인맥이 화려하다. 김신배 SK 부회장과는 경기고 동문이자 처남 매부 사이이다.

▲1954년 1월 10일생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2000~2003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2001~2003 정보통신부 무선인터넷산업 발전협의회 위원

▲2003~2005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2003~2006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부회장

▲2005~2006 하나로텔레콤 회장

▲2008~ 한국과학기술원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겸임교수

▲2008~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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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단장

▲2013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