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1번째 기업인수…록멜트 '꿀꺽'

일반입력 :2013/08/03 12:23

이유혁 기자

야후가 21번째 인수사업을 진행했다. 인수 기업은 소셜브라우저 서비스로 유명한 록멜트다. 야후는 기존 록멜트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하고 해당 기술을 야후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씨넷, 올씽즈디 등 주요외신은 야후가 소셜브라우저 록멜트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록멜트 인수를 위해 6천만달러(약 673억원)~7천만달러(약 786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야후는 록멜트를 회사 제품에 록멜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록멜트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통합에 특화된 브라우저다. 해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별도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접속할 필요 없이 록멜트 내에서 게시물 받고 작성할 수 있다.

야후 관계자는 록멜트 기술 활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며 다만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야후 플랫폼에 록멜트 기술을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록멜트는 이달말 서비스 종료된다. 32명의 록멜트 직원은 야후의 미디어·모바일 조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팀 하워즈와 에릭 비쉬리아 록멜트 공동설립자는 야후와 록멜트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그것은 사람들이 웹을 통해 최적의 콘텐츠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수 전 록멜트는 투자업체인 안드레센 호로비츠와 액셀 파트너스에 4천만달러의 자금 조달을 제시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록멜트는 웹 콘텐트 검색에 초점 맞추기 위해 데스크롭 브라우저 사업을 포기하고 웹사이트 사업을 시작했다.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록멜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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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록멜트는 이용자 확보에서 고전을 겪고 있었다. 웹 트래픽은 월 65만 수준으로 정체 중이었고 아이튠즈 앱 다운로드는 급격히 하락하던 상황이었다.

씨넷은 록멜트 인수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21번째 인수 사업이라며 야후가 텀블러, 조브니, 퀵키 등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