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영업익 69% 하락…"카톡 탓"

일반입력 :2013/08/02 11:32    수정: 2013/08/02 11:36

남혜현 기자

컴투스가 2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수수료 증가가 영업익의 큰 폭 하락을 이끌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익 20억원, 당기순익 33억원, 매출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익 69%, 당기순익 62%, 매출 8% 가량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주력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신작 게임 출시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큰 폭의 영업익 하락은 카카오 게임센터를 통한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 큰 탓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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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측은 하반기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이 늘고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최백용 전무는 상반기를 통틀어 12개의 게임이 출시 되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3분기에만 1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하반기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