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이버-한게임' 분할

일반입력 :2013/08/01 11:47    수정: 2013/08/01 13:40

남혜현, 이유혁 기자

NHN이 1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인적분할을 최종 승인했다.

NHN은 지난 3월 8일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와 한게임의 사업 분할을 결정했다. 지난 6월 28일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NHN의 주식거래가 중지됐으며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8월 29일에 각각 변경 상장, 재상장될 예정이다.

네이버주식회사는 김상헌 대표 체제가 유지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은상 전 NHN 게임부문 대표가 맡게 되며, 이준호 전 NHN 최고업무책임자(COO)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NHN이 분할됨에 따라 네이버의 연결대상 자회사 수는 ▲네이버 서비스 인프라를 담당하는 NBP ▲라인플러스, 캠프모바일 등 모바일에 집중하는 법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법인 등 25개로 줄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개발사 오렌지크루와 펀웨이즈 ▲와이즈캣 ▲댄싱앤초비 ▲해외법인 NHN 플레이아트(NHN Japan)와 NHN 싱가포르 ▲NHN USA ▲게임운영회사 지플러스 ▲투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 등을 계열사로 둔다.

관련기사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분할과 함께 새로운 기업 홈페이지와 기업이미지(CI)를 선보였다. 대표 서비스이자 게임포털인 한게임의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는 이전과 동일하다.

NHN엔터테인먼트 이은상 대표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가 열리고, 게임 컨텐츠의 국경이 없어지는 큰 변화 속에 분할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