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해도 본다, 전자책 '크레마 샤인' 출시

일반입력 :2013/08/01 11:27    수정: 2013/08/01 14:09

남혜현 기자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볼 수 있도록, 화면에 조명을 단 전자책 단말기가 출시됐다.

전자책 전문기업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는 1일 국내선 처음으로 조명(프론트 라이트)을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을 선보였다. 크레마 샤인은 오는 5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한국이퍼브는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이 공동설립한 전자책 전문업체다. 지난해 1세대 크레마인 '크레마 터치'를 발표, 2만대 가량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크레마샤인은 국내선 처음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HD 해상도 전자종이 패널에 LED 조명을 내장한 프론트 라이트를 탑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마존 킨들과 비교해서 사양 등이 뒤지지 않도록 그간 나온 단말기 중 최고 사양 부품을 탑재했다. 512메가바이트(MB) 메모리와 8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을 갖췄다. 약 6천권의 서적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며 아마존 킨들 페이퍼 화이트의 4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하여 PC,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전자책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읽던 페이지, 책갈피, 메모 등을 동기화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채택했다.

무게는 185g으로 휴대성을 키웠다. 한번 충전으로 7천 페이지 이상 연속해 읽을 수 있다.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초중고교는 물론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24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퍼브 성대훈 총괄본부장은 “크레마 샤인은 어두운 곳은 물론 밝은 곳에서도 화면 상 명암 대비를 높여서 가독성이 크게 향상됐다. 프론트라이트 외에도 처리 속도, 저장 용량 면에서 이제까지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최고 사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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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오는 5일부터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각 인터넷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된다. 26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한편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크레마 터치’ 가격은 10만9천원으로 인하했다. 크레마 터치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