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실적발표 후 5조 벌어

일반입력 :2013/07/31 09:43    수정: 2013/07/31 10:02

이유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페이스북 주가 상승의 최대 수혜자가됐다. 페이스북 주가 상승으로 주커버그의 주식가치는 159억8천만달러(한화 약 17조8천억원)까지 치솟았다.

씨넷은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2분기 실적발표 이후 회사 주식에 50억달러(약 5조5천억원) 가까이 추가한 저커버그가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주식가치는 지난 25일 실적발표를 했을 때 보다 42% 이상 상승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가장 큰 이익을 얻었다. 그는 6천만주의 옵션을 제외한 4억2천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30일 37.61달러(약 4만원)에서 주식 거래를 마감하면서 저커버그의 주식은 159억8천만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2분기 실적발표 이후 페이스북 주식은 요동을 쳤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영역에서 광고 수입의 41%를 만들어냈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회사의 주가는 3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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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상황은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크게 신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씨넷은 페이스북의 주식이 회사의 미래를 증명해주지는 못하지만 회사가 안정적이라는 건 증명해준다고 언급했다. 또 저커버그는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최소 1년 동안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