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새로운 V3 제품군 출시

일반입력 :2013/07/30 13:26    수정: 2013/07/30 14:22

손경호 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은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개인 및 기업용 V3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새로운 제품군은 4종의 새 버전과 1개의 신제품이다. 이들은 모두 V3의 새로운 통합플랫폼인 다차원 분석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통합 분석 및 대응, 향상된 탐지 및 진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버전의 V3 제품군 4종은 개인용 토털 PC보안 케어 제품 'V3 365 클리닉', 중소기업용 통합 PC 보안 솔루션 'V3 MSS', 기업용 PC 보안 제품 'V3 인터넷 시큐리티 9.0', 서버 전용 백신 'V3 넷 9.0'이며, 신제품은 기업용 PC 보안통합 관리 솔루션 'V3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9.0(V3 ES 9.0)'이다.

새로운 버전의 V3 유료 제품군에는 안랩의 클라우드 기술인 '안랩 스마트 디펜스' 기반으로 악성코드 탐지 기능에 더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의 실행을 사전차단하는 행위기반 진단, 클라우드 평판정보를 통해 의심스런 신규 파일을 분석하는 평판기반 진단 기술이 추가로 탑재됐다.

이를 통해 차단된 악성코드 유포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해 사용자들의 악성 웹사이트 혹은 피싱사이트 방문을 차단하는 사전 예방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또한 이상/과다 트래픽 등 네트워크의 의심 행위를 바탕으로 침입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새로운 V3 제품군은 기존 V3 대비 엔진이 30% 가량 경량화 돼 최대 10배 빠른 검사속도를 낼 수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이는 'TS 프라임' 엔진을 적용하고, 최초 1회 검사로 안전성을 확보한 뒤 새로운 파일, 변환된 파일을 검사하는 '스마트 스캔'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액티브 디펜스라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사용자에게 의심스러운 파일 및 프로세스에 대해 평판 정보, 프로그램의 의심 행위 정보 등 의심파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PC 상태를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동 내역 정보, 동작 중인 프로세스 정보. 최근 생성된 파일 정보, 클라우드 자동분석 목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대폭 변화했다. 먼저 첫 화면에 파랑(안전), 노랑(주의), 주황(위험) 등 알기 쉬운 색상을 사용해 사용자가 PC의 보안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제품의 각종 상태를 점검해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하기'와 PC 검사 및 최적화 등 핵심 기능 등은 타일 형식으로 배치해 첫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 찾기 어려웠던 복잡한 옵션 기능도 단순화해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보안센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6가지 보안상태(네트워크보안, 클라우드보안, PC보안, 평판기반실행차단, 행위기반 진단, 액티브 디펜스)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관련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개인용 제품인 V3 365 클리닉의 경우 보안 전문 클리닉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이 강화됐다.

신제품인 V3 ES 9.0은 기업용 PC보안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매체제어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안랩의 소프트웨어 관리솔루션인 안랩 폴리시 센터(APC)와 함께 사용하면 USB, 블루투스, CD/DVD 드라이브, 스마트카드 리더 등 PC와 연결되는 모든 매체의 권한을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랩은 하반기에 이 제품에 기능연결을 제공해 전사 PC 통합관리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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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랩 대표는 고도화 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악성코드 유입 단계부터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랩은 평판 기반, 행위 기반 등 진일보한 기술을 결합해 '다차원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V3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V3 탄생 25주년을 맞는 올해에 이를 발표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