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방송 야심, 크롬캐스트 뜯어보니

일반입력 :2013/07/27 17:14    수정: 2013/07/27 18:33

구글의 크롬캐스트 내부가 공개됐다. 27일 아시아씨넷은 브라이언 클러그 트위터를 인용, 미 연방통신위윈회를 통해 크롬캐스트 부품 사진과 상세 사양을 보도했다.

크롬캐스트는 넥서스7 태블릿 발표에 예고 없이 등장한 터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4만원 가량의 저렴한 가격에 구글 플레이 판매 한시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기본 기능과 사양 등이 관심이 많지만 상세 사양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손가락 크기의 크롬캐스트는 외관상 HDMI 단자만 확인 가능하다.

크롬캐스트 사진을 보면 속은 하나의 기판에 양면으로 각종 부품이 장착돼있다.

우선 메인 칩셋으로는 마블사의 DE3005 SOC가 자리잡고 있다. 아마다(Armada) 1500 아키텍처 기반인 칩셋이다. 외신은 이 칩셋의 정확한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두 개의 1.2기가헤르츠의 프로세싱 코어와 3D 엔진을 갖춘 마블사 DE3100 버전과 비슷할 것으로 추측했다.

무선 통신을 담당하는 칩셋은 아주르웨이브(AzureWave)의 AW-NH387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통신을 지원한다. 각각 802.11 b/g/n과 블루투스 3.0을 지원한다.

기판 뒷면에는 500메가바이트(MB)의 DDR3 램 모듈과 2기가바이트 롬이 탑재됐다. 외신은 마이크론 사의 제품이라며 회사 홈페이지에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마이크론 D9PXV 칩셋은 기판 위 각종 부품을 제어한다. 제품이 오작동할 경우를 위한 기능을 할 것이란 외신의 설명이다.

구글은 여전히 크롬캐스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내부 부품을 통해 일부 기능을 추측할 수 있는 단계라고 외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