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남자는 먹고, 여자는 입는다’

일반입력 :2013/07/25 16:56

모바일 쇼핑을 통해 여성은 ‘옷’을, 남성은 ‘먹거리’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대표 변광윤)은 올해 상반기 남녀고객의 모바일 쇼핑 인기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집계한 모바일 판매량 1위 품목은 여성의류(패션)로 1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가공식품(차·음료·과자) ▲화장품(향수·이미용) ▲유아동의류(신발·가방) ▲출산·유아용품(임부복) 순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가공식품이 전체의 8%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의류 ▲휴대폰·액세서리 ▲신선식품(쌀·과일·정육·수산물) ▲화장품이 그 뒤를 이었다.

G마켓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쇼핑의 큰 손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 중 30대 여성이 구매한 비율이 41%를 차지했고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각각 26%와 10%로 뒤를 이었다. 남성 역시 30대가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였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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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또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2%에서 올해 9%로 크게 늘었고 상반기 모바일 쇼핑 판매량도 전년대비 약 5배(409%)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팀장은 “모바일 쇼핑 인기 품목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먹거리와 즐길거리에 관심을 보인 반면, 여성은 주로 자신을 가꾸는 제품과 자녀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남성 인기품목 중 여성의류·화장품 등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쇼핑에서의 여성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