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GB 모바일 D램 출시… 갤노트3 유력

일반입력 :2013/07/24 10:59    수정: 2013/07/24 14:31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3GB(기가바이트)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노트3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3GB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GB 모바일 D램 제품이 양산됨에 따라, 현재 2GB 제품이 주종을 이루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3GB 제품이 세계 최소 칩 사이즈인 20나노급 4Gb(기가비트) LPDDR3 칩 6개를 대칭으로 3단 적층 한 제품으로, 업계 최초 3GB의 고용량과 0.8mm 초박형 사이즈를 동시에 구현해 스마트폰의 얇은 디자인과 더 큰 배터리 용량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풀HD급 고화질 영화감상과 빠른 멀티태스킹을 지원,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해 차세대 통신 표준인 LTE-A 서비스를 더욱 확실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제품은 모바일AP 내 2개의 데이터 채널을 1.5GB씩 대칭 연결, 특정 모드에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비대칭 현상을 방지하고 시스템 성능을 최대로 높일 수 있게 했다. 회사는 향후 3GB 제품을 채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경우 4GB 메모리를 채용한 PC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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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부터 256MB 제품을 시작으로 모바일D램을 양산해 온 삼성전자는 이로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업체의 모든 차세대 라인업을 대응하는 최대 제품군(1GB/2GB/3GB)을 확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올 하반기 최고사양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부분의 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라며 올해 말에는 6Gb LPDDR3 칩 4개를 2단 적층해 성능을 더욱 높인 3GB 제품을 개발해 빠르게 진화하는 모바일 시장을 지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