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구글글래스 포르노영화 등장

일반입력 :2013/07/24 07:03    수정: 2013/07/24 15:49

이재구 기자

아무도 이렇게 빨리 등장할 줄 몰랐다. 세계최초의 구글글래스로 만든 포르노영화가 등장했다.

버지는 23일(현지시간) 포르노 스타 제임스딘과 앤디 산 다이머스가 구글글래스로 포르노영화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이것이 구글글래스로 만들어진 최초의 포르노전문배우가 찍은 19금(X-rated)포르노라고 전했다.

예고편을 보면 이 커플이 글래스 카메라를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하고 응접실 밀회장면에서 서로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이 구글글래스로 단지 촬영녹화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예고편은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구글글래스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패러디물이다. X레이투과 영상, 얼굴인식DB를 사용한 구글검색...지나가는 낯모르는 사람의 신체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 등도 포함된다.

이들이 찍은 포르노에는 투시기능, 얼굴인식기술, 그리고 앱에 대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또 또티야에 싼 음식인 버리토도 등장한다.

두 인물은 구글글래스를 쓰려고 작심한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영화전편에 걸쳐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있다. 이들은 때때로 눈을 가늘게 뜨고 보기도 한다.

이 프로노영화는 촬영에 참가한 마더보드의 아리카 밀리칸과 성인앱 회사 마칸디가 구입한 구글글래스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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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로 영화를 촬영하는 자체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전통적인 영화촬영방식에서 벗어나 배우의 얼굴에 안경을 쓰기만 해도 영화를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동영상광고에는 많은 영화내 광고(PL)들이 숨어있다는 점이다. 이 포르노 동영상은 많은 사람의 눈을 홀리면서 많은 광고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