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X, 메이드인USA 마케팅 본격화

일반입력 :2013/07/19 08:45    수정: 2013/07/19 09:03

봉성창 기자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작심하고 모토X에 대한 애국심 마케팅에 나섰다. 적어도 미국 시장은 확실히 잡아보겠다는 각오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토X가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한 직원이 손에 든 것을 유심히 바라보며 부지런히 조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러한 설명이 달렸다.

“예. 이 사람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신에 의해서 설계되고 미국에 의해서 조립된 바로 그것이요.”

여기서 당신에 의해 설계됐다는 의미는 당초 알려진 대로 모토X가 소비자 주문형 시스템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미국에 의해 조립된다는 의미는 애플 아이폰 처럼 중국이 아닌 자국서 생산됨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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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모빌리티는 과거 주요 일간지를 통해 선보인 모토X 티저 광고에서도 미국 내 생산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는 미국 내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애플 등 미국 업체들이 생산 원가를 줄이기 위해 중국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모토X는 오는 24일 예정된 구글 이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