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Q 실적 기대 이하…광고 성장 둔화

일반입력 :2013/07/19 08:31    수정: 2013/07/19 08:37

전하나 기자

구글의 2분기(4~6월) 순이익과 매출액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모바일 광고 단가가 하락하고 광고에 대한 클릭수 증가세가 둔화된 탓이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97억1천만달러, 주당 9.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85억4천만달러, 주당 8.42달러)에 비해 증가한 것이나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치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구글의 순익을 매출 113억7천만달러, 주당 10.8달러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트래픽 인수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액도 11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96억1천만달러에 비해 늘어났지만, 역시 시장에서 전망했던 113억7천만달러보다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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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실적 악화는 광고부문에서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중 광고에 대한 유저들의 클릭 빈도를 보여주는 유료 클릭수(paid clicks)는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났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4% 증가에 그쳤다. 아울러 평균 광고단가도 전년동기대비 6%, 전기대비로도 2% 하락했다.

현재 구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