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물통신 보안 솔루션 출시

일반입력 :2013/07/18 09:43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사물지능통신(M2M) 모뎀에 가상사설망(VPN) 솔루션을 탑재한 ‘M2M VPN 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단순 통신 기능에 국한됐던 M2M 모뎀에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VPN솔루션을 탑재한 것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서비스 대비 다양한 장점을 통해 높은 효용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기존 유선 VPN대비 큰 폭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M2M VPN 보안’ 서비스로 대체할 경우 기존 VPN 회선 설치에 드는 비용이 50% 절감되며, 유지 보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된다는 설명이다.

암호화된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된다. 그동안 산간, 도서 등 유선 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곳에는 공공기관, 은행 등의 지점 설치가 어려웠으나 이러한 부담이 해소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개발한 ‘M2M용 운영체제(OS) 플랫폼’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기존 M2M 모뎀은 단순 데이터 전송용이거나 낮은 수준의 OS를 장착해 타 용도로 변환이 불가능했다. 반면 SK텔레콤의 M2M용 OS플랫폼은 리눅스 기반으로 각종 보안 영역 지원, 데이터 압축, 관제 기능, 원격 서비스 등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언제든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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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M2M VPN 보안’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금융, 보안경비, 환경 등 다양한 M2M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무인화 필요성이 높은 하천 시설물, 하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물 관리와 ATM 등 금융 사업 진출할 예정이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은 “M2M VPN 보안 서비스 출시는 국내 최초로 M2M 모뎀에 VPN보안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M2M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M2M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 및 투자를 통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