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수료 오른다…원가분석 착수

경제입력 :2013/07/18 09:24

송주영 기자

은행권이 수수료 원가분석에 들어간다. 금융감독원은 분석을 통해 수수료를 높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18일 금감원은 연내 은행권 수수료 산정방식 모범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은행권은 모범규정 마련을 위한 원가분석 자료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수수료가 올라갈 전망이다. 수수료 모범 규준에는 원가산정, 절차 등이 담긴다.

그동안 은행권은 감독당국의 눈치를 보며 수수료의 인상을 주저했다. 금융 감독 당국도 은행의 수수료 인상이 소비자 권익에 위배된다며 압박했다.

최근 감독 당국은 은행의 수익이 악화되자 그동안의 입장에서 정반대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최수현 금융원장은 최근 은행 수수료 현실화 방안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창구 ATM, 수수료 등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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