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악편집 프로그램 '로직프로X' 발표

애플이 OSX 기반 음악 편집 및 작곡 프로그램 로직프로의 최신 버전인 로직프로X를 16일 공개했다.

로직프로X는 강력한 드러머 기능 및 통합 음높이 편집 기능인 플렉스 피치, 아이패드를 활용해 로직프로X를 제어하는 로직 리모트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또한 간소화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통해 기술적인 작업에 필요한 도구나 기능 등에 이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좀 더 창의적인 나만의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보다 쉽게 숨길 수도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동으로 전문가가 연주한 생생한 드럼 비트를 제공하는 기능인 드러머는 록, 얼터너티브, 대중음악, 그리고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수백만 개에 이르는 다양한 드럼 반주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애플은 롤링 스톤즈,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리고 데이비드 보위 등 최정상 뮤지션들과 작업한 전설적인 믹싱 엔지니어 겸 프로듀서인 밥 클레어마운틴을 비롯해 명실상부하게 업계 최고라고 일컫는 드럼 연주자들의 연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러머에 맞춰 개발된 새로운 드럼 키트 디자이너 플러그인을 이용해 전설적 연주자들이 치는 드럼, 톰즈, 하이햇, 심벌즈 등의 다양한 사운드를 본인의 곡에 최적화된 드럼 반주로 조합할 수 있다.

로직프로X와 짝을 이루는 아이패드 전용 앱 로직 리모트는 멀티 터치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악기를 연주, 녹음, 믹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로직프로 X와 함께 개발된 라이브 연주 기능 프로그램 ‘메인스테이지’ 역시 ‘메인스테이지3’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추가된 메인스테이지3는 로직프로X의 다양한 호환 가능해 사용할 수 있어 기능이 더욱 풍부해졌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부사장은 “전문 작곡가들의 음악 작업 과정을 더욱 단순화해줄 이번 로직프로X는 진일보한 창조 도구와 모던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제공한다”며 “각종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능들에 흠뻑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