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OB골든라거 자진회수, 왜?

사회입력 :2013/07/12 16:33

온라인이슈팀 기자

오비맥주가 제조과정 실수로 가성소다가 맥주에 희석됐다며 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했다.

오비맥주는 12일 맥주 제조 과정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일부 OB골든라거에 혼입됐다며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발효탱크 세척용 가성소다가 맥주에 혼입됐다. 광주공장 담당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다 밸브조작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을 정상 발효중인 탱크에 집어넣었다는 것.

회수대상 제품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6월26일부터 7월9일 사이 생산된 5만5천상자다. 해당 발효탱크 생산물량 30만 상자 중 18%에 해당하는 양이다.

관련 법규상 식품용 가성소다는 식품첨가물로 사용가능하다. 오비맥주는 분석결과 문제제품의 PH농도와 잔류량 등이 정상제품과 차이없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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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공장과 직매장 창고에 보관중인 나머지 물량도 전량폐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처에서 교환을 요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