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스마트폰, 버라이즌도 품었다

일반입력 :2013/07/12 09:35    수정: 2013/07/12 09:50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우분투 대열에 합류했다. 우분투 스마트폰 미국 출시 가능성과 새로운 모바일 OS의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美지디넷닷컴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우분투 통신사 자문 그룹(CAG)에 새로 가입했다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이통사 가운데 우분투 CAG에 동참한 것은 버라이즌이 처음이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도 CAG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차이나유니콤, 텔레콤이탈리아, 도이치텔레콤, 포르투칼텔레콤 등이

우분투 CAG는 우분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통신사 협의 조직이다. CAG 참여자에겐 우분투 칩셋 제조사, OEM ODM 회사의 우분투 지원 시점 계획 등의 정보가 독점적으로 조기에 제공한다. CAG에 동참한 통신사가 우분투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분투 스마트폰은 내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칼 CEO는 2014년 1분기를 출시 시점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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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칼은 버라이즌 외에도 새로운 통신사를 CAG에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캐노니칼 측은 “CAG 가입 통신사가 가입하지 않은 통신사의 지역에도 우분투 스마트폰을 내놓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최초 2곳의 CAG 내 파트너와 우분투폰 첫선을 보인뒤 차기작 출시는 6개월 이후가 된다”고 밝혔다. 즉 CAG에 가입하지 않은 통신사는 우분트 스마트폰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