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미니' 자급제폰으로 나온다

일반입력 :2013/07/09 17:09    수정: 2013/07/09 17:25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4 미니'가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9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갤럭시S4 미니(모델명 SHV-E370D)은 최근 TTA의 자급제 단말기 인증을 통과했다. 갤럭시S4 미니는 TTA의 적합성 시험, 망연동 시험, 방사성능 시험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단말기는 9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 역시 통과했다.

단말기 자급제는 이용자가 스스로 구입한 단말기를 이용해 희망하는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8월 국내 첫 자급제폰인 '갤럭시M 스타일'을 출시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를 내놨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국내 출시 여부가 불투명했던 갤럭시S4 미니는 기존 출시됐던 두 제품과 달리 전반적인 사양이 향상된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작인 '갤럭시S3 미니'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만 출시됐다.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에서 첫 공개된 갤럭시S4 미니는 갤럭시S4 보다 작은 4.3인치 화면에 20% 가량 가벼워진 10g의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슈퍼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5GB 램(RAM)을 장착했으며 1천900mAh 배터리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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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출시일자와 제품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통상 자급제 인증 이후 한 두 달 안에 제품이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갤럭시S4 미니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M 스타일은 40만원대에,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는 2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 미니의 국내 출시 여부나 구체적인 가격, 출시일자 등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