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베타3 ...이렇게 달라졌다

일반입력 :2013/07/09 09:41    수정: 2013/07/09 16:44

정현정 기자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OS) iOS7의 개발자용 베타3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iOS7 베타3를 개발자용으로 배포했다. 베타2를 배포한지 2주 만이다. 베타3 버전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없지만 전반적인 사용감을 개선하고 베타2에서 문제가 됐던 몇 가지 버그를 해결했다.

우선 전체적인 반응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스크롤과 애니메이션이 부드러워졌다. 또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에어플레이(AirPlay),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등의 버그가 개선되고 최적화가 이뤄졌다.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과 음성인식 시리 등의 기능도 정교해졌다. 시리에 한국어 도움말 기능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폴더의 투명도가 높아졌고 폰트 굵기도 다소 굵어지면서 가독성을 높였다. 기존에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 바 형태로 표시되던 부분은 원 시계 형태로 바뀌었다. 음악 애플리케이션과 아이튠즈 등 애플리케이션의 메뉴바 모양도 개선됐다.

제어센터에는 음악위치를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추가되기도 됐으며 불만이 많았던 캘린더 애플리케이션도 월별 화면에서 일별로 일정을 미리보기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등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여전히 튕김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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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달 11일 개발자용 iOS7 베타버전을 공개한 뒤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고 있다. 이같은 일정에 비춰볼 때 iOS7 정식버전은 9월 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있던 개발자들은 이용자들은 설정 메뉴를 통해 베타3 버전을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iOS6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초기 베타버전을 다운로드한 뒤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