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러시아 이통3사에 NFC 기술 전수

일반입력 :2013/07/08 15:47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모바일텔레시스템(MTS), 메가폰(Megafon), 비라인(Beeline) 등 러시아 이동통신 3사의 금융결제 서비스 담당 임원들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력을 견학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T타워에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러시아 이통3사가 SK플래닛을 방문한 목적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NFC 오픈플랫폼 ‘스마트터치’와 이를 활용한 상용 NFC 서비스 시연을 보기 위해서다.

최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NFC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로,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3과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AE2013에서 전세계 사업자들에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SK플래닛은 설명했다.

약 1억9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3대 이통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를 통해 SK플래닛에 방문의사를 직접 전달해 견학이 성사됐다.

러시아 이통사 방문단은 을지로 SK T타워에서 NFC 오픈플랫폼과 상용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모바일 지갑 ‘S 월렛’ 시연을 참관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로열티를 확보하기 위해 NFC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는 러시아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은 SK플래닛 방문을 통해 NFC 기술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상호간 업무협력이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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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2,3위 이동통신사인 KDDI,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 신오쿠보의 NFC 쿠폰 서비스를 제공한 SK플래닛은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NFC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환 SK플래닛 플랫폼 비즈 사업부장은 “SK플래닛은 NFC를 통한 결제,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NFC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초의 오픈 플랫폼을 통해 해외 이동통신사들의 동반자로서 글로벌 NFC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