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서버2012 R2 이렇게 달라졌다

일반입력 :2013/07/08 14:24    수정: 2013/07/08 16:29

MS 윈도서버의 최신버전인 윈도서버2012 R2가 공개됐다. 윈도서버2012 R2는 클라우드OS를 만들겠다는 MS의 야심을 강화한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MS 윈도서버2012 R2 프리뷰 버전의 사용기를 소개했다. 윈도서버2012에 대한 서비스팩 성격의 블루 업데이트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서비스를 더 용이하게 하고 MS 퍼블릭 클라우드인 '윈도애저'와 더 가까워졌다.

미국 지디넷의 사이먼 비손은 윈도서버2012의 하이버V에 가상머신(VM)을 생성해 윈도서버2012 R2를 설치했다. 때문에 해당 리뷰에선 윈도서버2012 R2의 새로운 가상화 기능을 완벽히 시험하지 못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윈도서버2012 R2 시작하기

윈도서버2012 R2 설치는 간단하다. R2는 2개의 설치 옵션을 제공한다.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와 커맨드라인(CLI) 기반 설치환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와 언어를 선택하고 수분 안에 부팅과 함께 시작화면이 뜬다.

윈도서버2012 R2는 데스크톱모드 부팅을 선택할 수 있다. 화면하단 왼쪽 시작메뉴를 활성화해 모던UI 부팅을 해제할 수 있다. 이는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위해 도입됐다. 미국 지디넷은 서피스RT로 윈도서버2012 R2를 리모트 접속했다.

시작과 함께 처음 만나게 되는 사용자환경(UI)은 전작과 거의 차이없다. 진정한 변화는 겉보다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하이퍼V와 스토리지스페이스, 액티브 디렉토리 등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클라우드OS로서 윈도서버를 규정한 MS의 노림수에 따른 것이다. 3가지 기능의 개선은 윈도서버 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였다.

윈도서버2012 R2는 서버매니저를 통해 구성된다. 모던UI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대시보드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의 개요를 보여준다. 대시보드는 익숙한 윈도서버관리툴도 시작할 수 있게 해주고, 역할과 기능 설치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

서버매니저는 하나 혹은 다수의 서버를 원스톱으로 구성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더 세부적이고 강력한 관리도구인 파워셸, 시스템센터2012 R2, DSC 같은 별도 도구도 사용하면 좋다. 서버는 자동화된 서비스배포 관리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 장애 발생시 서비스중단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여러 관리도구를 통해 셀프서비스포털을 만들고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정의된 대응체계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사람을 원인으로 하는 시스템 장애 장기화를 방지한다. DSC는 서버나 서비스의 관리요소를 정의할 수 있어, 항상 올바른 배열을 유지하도록 한다.

■한층 강화된 가상화 성능…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는 윈도서버2012 R2에서도 가상화 플랫폼을 대폭 강화했다. 가상디스크 포맷은 64TB 다이나믹 디스크를 지원하게 됐다. 또한 구동중에 디스크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이퍼V 복제란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가상화 환경의 재해복구 셋업을 빠르게 해주고, 최신 데이터를 유지하게 됐다.

비동기식과 복제가 복구 사이트에서 장애조치에 직면하지 않을 때도 테스트될 수 있다. 이때도 복제는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30초~15분 단위로 서버 이용에 따라 복제 포인트를 설정할 수 있다.

MS는 윈도서버2012를 개발하며 하이퍼V 개선에 역점을 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의 핵심인 하이퍼V는 공유 VHDX 파일로 스토리지와 서버를 더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해 VM의 물리적 서버 간 이동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기능은 윈도서버가 아닌 플랫폼과 윈도서버 간에도 지원된다. 마이그레이션 속도도 대폭 개선됐다.

가상디스크는 중복제거를 지원하고, VM 부팅속도 개선을 위한 캐시를 결합했다. 이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개선사항이다.

가상 네트워킹 역시 한층 나아졌다. 하이퍼V 확장스위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시스코 같은 써드파티 회사들은 기본적인 스위치에 확장스위치를 연결, 방화벽, 데이터손실예방필터 등의 추가 기능을 집어넣을 수 있다. 물리적 네트워크와 가상 네트워크 사이의 연결도 쉬워졌다.

윈도서버2012 R2를 사용하면서 멀티테넌트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할 경우 VPN 게이트웨이를 사용자별로 할당해줄 수 있다.

가상 IP주소는 윈도서버 IP 주소관리(IPAM) 도구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토리지와 BYOD

스토리지 스페이스는 MS의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이다. MS는 자동 스토리지 계층화를 윈도서버2012 R2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외장형 스토리지에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FC/SAS 하드디스크, SATA 하드디스크 등을 데이터 사용빈도에 따라 구분해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빈번하게 사용되는 데이터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SSD에, 자주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는 저렴하고 성능이 느린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식이다.

VM을 구성하는 CPU, 스토리지, 네트워킹이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된다. 싱글 리소스풀로서 모든 사용되는 리소스가 묶여 나타난다. 사용자는 멀티테넌트든 아니든 모든 서비스로 사용되는 리소스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워크플레이스 조인도 윈도서버2012 R2서 추가된 중요기능이다. 완벽한 액티브디렉토리 멤버십의 세부화된 버전이다. 이는 업무용 윈도RT 태블릿이나 PC 등의 기기가 중앙서버 파일과 디렉토리에 접속할 때 쉽게 관리하게 해준다.

워크플레이스 조인은 액티브 디렉토리 항목을 기기마다 생성할 수 있다. 기업 중앙의 서버 내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도 인증한다. 윈도 인투인이나 시스템센터2012 R2 컨피규레이션 매니저에 워크플레이스 접근가능 기기를 추가해 더 세부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워크폴더란 기능은 사용자 기기에 파일과 폴더를 동기화하는 것을 허용한다. BYOD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사용자 기기에 서버의 파일과 폴더를 동기화하게 해준다. 선택적인 동기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32GB 서피스RT와 256GB 노트북에 함께 파일을 동기화할 때 어떤 기기에 넣을 것인지 선택할 수 없다는 의미다.

윈도서버2012 R2 관리자는 BYOD 정책 상에서 사용자 기기에 스토리지를 공유하도록 하고, 백업할 수 있다. ■액티브 디렉토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액티브 디렉토리는 윈도서버2012 R2에서도 핵심으로 남아 있다. R2 업데이트는 사용자ID 관리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상황에 따라 교체할 때 싱글사인온 접근이 가능해졌다.

윈도애저와 윈도서버2012 R2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액티브디렉토리파운데이션서비스를 이용해 온프레미스 액티브디렉토리와 윈도애저 상의 액티브 디렉토리를 연결할 수 있다. 혹은 윈도애저의 액티브디렉토리에 가상화된 AD서버를 운영해 온프레미스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들은 클라우드 딜리버리 모델을 변경하더라고 자원에 대한 내역이 달라지지 않게 해준다. ■클라우드OS로서 윈도서버와 시스템센터

윈도서버2012 R2는 단독 제품이다. 그러나 클라우드OS로서 역할하기 위해선 시스템센터2012 R2와 함께 사용하는 게 최선으로 제안된다. 원래 두 제품은 별도의 길을 걸으며 발전해왔지만, 2012년 버전 이후 통합단계에 이르렀고, 시스템센터2012는 윈도서버 환경의 제어역할을 맡게 됐다.

시스템센터는 윈도서버에 대한 네트워크와 VM,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를 맡는다. 가상환경에 대한 자동화 관리와 셀프서비스 실현이 시스템센터로 이뤄진다.

R2 버전의 핵심은 관리도구와 서버 사이의 관계를 명백하게 규정했다는 것이다. 윈도서버2012 R2를 VM호스트로 사용할 경우 시스템센터2012 R2 버추얼머신매니저를 이용해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VM 설치 및 배포 자동화 포털을 구성할 수 있다.

시스템센터는 윈도서버 상위계층에 위치해 자동화를 담당한다. 윈도서버는 가상의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이뤄주는 플랫폼역할이며 시스템센터는 구축된 클라우드를 손쉽게 관리해주는 역할이다. ■윈도서버2012 R2, 당장 업데이트해야 할까?

현 윈도서버2012 사용자가 R2 버전 업데이트를 받아야 할까. 미국 지디넷은 하이퍼V와 스토리지에 대한 새로운 기능은 이전버전보다 확실한 개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이뤄진 업데이트임에도 놀라운 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식 버전의 가격과 출시시점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섯부른 전면도입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개선 사항을 테스트하기 위한 소규모 실험을 제안했다.

윈도서버2012를 비롯한 MS의 업데이트 주기 변화에 대해 주목하라고도 지적했다.

과거 MS는 수년마다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해왔고, 그에 따라 기업의 IT조직체계도 운영됐다. 윈도서버2012 R2가 1년도 안돼 세상에 나왔듯 내년엔 또 다른 주요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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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는 약 3주마다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오피스365는 3개월마다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MS의 업데이트 움직임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업데이트 주기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때문에 점차 빨라지는 업데이트 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IT조직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전통적인 IT환경을 유지한다면 MS 같은 플랫폼 회사의 새로운 움직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