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탑승 삼성전자 부사장, 트위터 현장 중계

일반입력 :2013/07/07 08:46    수정: 2013/07/07 13:47

봉성창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 부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사고 순간을 전했다.

은 부사장은 아시아나 항공 착륙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 사진과 함께 자신을 포함해 대부분은 괜찮아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방차와 구조인원이 도착했으며 911 테러 이후로 이런 느낌은 처음 받아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친구들에게는 지금 전화하지 말라며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매우 평온하고 협조적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은 부사장은 공항 터미널로 이동한 이후에도 계속 트위터를 통해 현장분위기를 전하며 주변을 안심시켰다.

한국계 출신 은 부사장은 AOL 미디어 및 스튜디오 부문 사장과 구글 콘텐츠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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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일 한국을 방문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초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마일리지를 이유로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갈아탔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많은 탑승자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사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대부분 승객들은 불시착 과정에서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