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cocos2d-x, “모바일에 최적 엔진”

일반입력 :2013/07/04 12:13    수정: 2013/07/04 12:45

특별취재팀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멀티플랫폼 엔진 ‘cocos2d-x’가 한국 개발자들에게 정식으로 소개됐다.

중국의 왕저(Zhe Wang) cocos2d-x 대표는 4일 ‘게임테크 2013’에 참석해 오픈소스형 모바일 게임 엔진 cocos2d-x의 특장점 등을 공개했다.

cocos2d-x는 2008년 아르헨티나 지역 여러 개발자들이 openGL을 기반으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엔진 cocos2d를 중국이 멀티플랫폼 용으로 다시 제작해 배포한 엔진이다.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디버깅을 하고 그대로 옮겨줘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ocos2d는 처음 아이폰 디바이스에 적합한 엔진으로 만들어졌지만, 안드로이드가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포팅을 위한 버전이 개발됐다. 이 버전이 바로 크로스 플랫폼을 위한 cocos2d-x다.

이 날 강연에 따르면 현재 많은 대기업들이 cocos2d-x에 기여하고 있으며, 윈도폰8도 지원할 예정이다. X박스 원이 윈도RT를 지원할 경우 cocos2d-x로 만들어진 게임이 X박스 원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한다는 것이 cocos2d-x의 방침이다.

왕저 대표에 따르면 올해 포켓게이머가 50대 상위 모바일 게임을 선정했는데, 이 중 12개사 cocos2d-x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빌의 제노니아5, 쿠키런, 아이러브커피 등도 cocos2d-x를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서 cocos2d-x는 첫 걸음마 단계다.

왕저 대표는 cocos2d-x가 단순한 렌더링 엔진이 아닌 완전한 게임 엔진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상업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충분한 안전성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자바스크립트가 향후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웹 브라우저 상에서 자바스크립트가 돌아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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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html 게임은 모바일 소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바로 다운로드 하고 즐길 수 있으며 하이퍼링크도 바로 보낼 수 있어 배급이 쉬운 html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왕저 대표는 “cocos2d-x와 관련한 서적이 많이 나와 있고 온라인에서 트레이닝 코스가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cocos2d-x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cocos2d 3.0 버전도 올 연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