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콘솔 게임기, 뉴욕 박물관 전시

일반입력 :2013/07/04 08:27    수정: 2013/07/04 08:31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 세계 최초의 콘솔 게임기로 알려진 ‘마그나복스 오디세이’와 역사에 이름을 올린 유명 게임 타이틀이 전시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oMA는 콘솔 게임기 ‘마그나복스 오디세이’(Magnavox Odyssey)를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콘솔 게임기의 선구자인 오디세이는 지난 1972년 출시된 세계 첫 게임기다. 이 게임기는 조이스틱이나 게임패드가 아닌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패들 컨트롤러(Paddle controller)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그나복스 오디세이’의 패들 컨트롤러는 누르는 버튼은 없고, 컨트롤러 2개를 조합해 상하좌우의 조작이 가능하다. 그래픽 능력이 열악했기 때문에 TV 화면에 그림이 그려진 투명 필름을 붙여 배경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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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복스 오디세이’는 디지털 방식 컴퓨터에 기반한 현대의 비디오 게임기와 다르게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 콘덴서 등을 조합한 아날로그 회로로 작동했다. 게임의 그래픽 수준은 극히 낮아 TV 화면에 선과 점만 표시하는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더불어 박물관 측은 비디오 게임 ‘퐁(Pong)’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 ‘아스테로이드 (Asteroids)’ ‘템페스트(Tempest)’ ‘어스 복수(Yar 's Revenge)’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등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