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사업 신호탄...훌루 수석부사장 영입

일반입력 :2013/07/03 11:33

이재구 기자

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업체 훌루의 고위임원을 영입하면서 애플TV서비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임원은 케이블TV업체와의 콘텐츠협상은 물론 콘텐츠가입자 확보 및 유지까지 책임지는 임원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블룸버그는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피트 디스태드 훌루 수석부사장을 영입해 케이블회사들을 애플TV 사업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태드는 링크드인에 자신의 훌루에서의 임무에 대해 훌루고객을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책임, 콘텐츠보급 및 마케팅 파트너십, 콘텐츠 및 브랜드마케팅 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이 훌루의 가입자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끌었다고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블룸버그는 애플이 케이블TV업체와의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어 내려고 노력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케이블회사들은 가입자들에 대한 통제권을 애플에 양보하는 것을 허용하길 원치 않았다. 애플은 케이블TV회사에 자사의 SW를 깔기를 원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디스태드는 애플TV서비스를 위한 애플과 케이블TV 업체 간 협상을 타결시키는 임무를 띠고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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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오랫동안 TV부문에서 뭔가 사업을 하려고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는 TV와 연결되는 작은 애플TV(셋톱)박스를 내놓는데 그쳤다. 이 셋톱박스는 점점더 좋아지고 있지만 로쿠나 MS,엑스박스에 뒤지고 있다.

보도는 애플TV가 조만간 타임워너 케이블TV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