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법인 환경안전 관리 강화

일반입력 :2013/07/02 11:25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국내 사업장뿐 아니라 해외사업장의 환경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올해부터 총 33개 해외 생산법인을 중국, 유럽 및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환경안전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2년 주기로 해외법인 권역별 환경안전 특별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전사 차원에서 환경안전 관련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약 두 달간 제 1회 권역별 환경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멕시코 레이노사, 인니 찌비뚱, 폴란드 므와바, 중국 난징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총 47명의 해외법인 환경안전 관리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환경안전 리더십, 법규준수관리, 위기대응관리 등 18가지 교육 과목과 현장 위험발굴, 평가체크리스트 활용법 등 등 4개의 실습활동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사전 예방 대책 및 위기대응 절차와 해외법인별 이슈사항 및 의견,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전사 환경안전평가(Global EESH Audit)의 평가 체계를 정비했다. 에너지, 환경, 안전, 방재 등 분야로 나뉘어있던 평가 항목을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 계획-실행-확인-개선 (Plan-Do-Check-Act)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항목으로 개편했다. 평가 항목 개수도 기존 6개에서 12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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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환경안전 평가는 국내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조기 발굴, 위험요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LG전자는 2005년부터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8월~11월 국내외 전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세계 4개 권역별 환경안전 정기 교육은 해외법인 환경안전 관리자들의 역량 및 위기대응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라며 “해외법인의 환경안전 관리 수준도 지속 향상시켜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