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괴물폰 ‘호나미’...2천만화소, 4K 동영상

일반입력 :2013/07/02 08:41    수정: 2013/07/02 09:19

소니가 2천만 화소 카메라에 4K 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란 소식이다.

영국씨넷은 코드네임 ‘호나미(Honami)’, 모델넘버 C6909으로 불리는 소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i1’의 일부 사양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포럼 등에서 유출됐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XDA 개발자 포럼과 엑스페리아 블로그에 따르면 프로젝트 호나미 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2천700~3천mAh 가량이다.

시스템 구동 사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2천만 픽셀 해상도의 후면 카메라다. 외신은 소니의 콤팩트 카메라 제품군인 ‘싸이버샷’에 쓰이는 CMOS 센서와 함께 칼자이스 광학렌즈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동영상 촬영 능력이 돋보인다. 촬영 가능 해상도는 최근 들어 출시되는 고가 TV의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4K 해상도는 풀HD(1920x1080)의 4배 가량인 4000x2000 해상도 수준이다. 4K 동영상의 경우 별도의 촬영 장비가 있을 정도다. 그간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스마트폰이 정지 화상을 강조한 점과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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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만큼 정지 화상을 연속으로 촬영한 뒤 가장 잘 찍힌 사진 한 장을 고르거나, 촬영물을 PC로 옮겨 별도로 편집하지 않아도 되는 특수효과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외신은 “소니가 오는 9월 열리는 IFA에서 프로젝트 호나미 폰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6.4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의 엑스페리아 Z 울트라도 소니 차기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