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이트 동시다발 해킹 '청와대 동일수법'

일반입력 :2013/07/01 16:09    수정: 2013/07/01 16:09

손경호 기자

6.25 사이버 테러 발생 1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또 다시 동시다발 해킹사고가 발생했다. 모두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위변조하는 디페이스(defaced) 기법이 사용됐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안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지역 일간지 영남일보를 포함해 경남일보, 영흥도닷컴, 남웅전자, 케잌콜, 사이버독도, 한국성서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시몰, 신한세라믹, 정보넷 등의 홈페이지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Hacked by High Anonymous'라는 문구와 함께 6.25 사이버 테러 당시 쓰였던 'High Anonymous is Higher Anonymous'라는 문구가 공통적으로 사용됐다. 공격자들은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공격정보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혼란을 노린 공격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다.

관련기사

문종현 잉카인터넷 대응팀장은 일부 기업들은 내부 그룹웨어가 해킹당해 악성파일이 전파된 정황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홈페이지 위변조와는 달리 내부 직원들을 노린 공격으로 추정된다.

KISA는 정보넷에 '어나니머스 해킹 공격이 발생해 접속을 제한했다는 공지를 띄우고, 디페이스 공격을 받은 사이트들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