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박물관, 1세대 PC ‘애플 I’ 전시

일반입력 :2013/07/01 13:05    수정: 2013/07/01 13:06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지난해 6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4찬500달러(약 4억3천만원)에 낙찰 받은 ‘애플 I(Apple I)’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1976년 시판된 ‘애플 I’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다. 이 컴퓨터는 수작업으로 제작, 총 200여 대가 판매됐다. 현재 세계에 50여대가 남아있는데 이 중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애플 I’은 NXC가 낙찰 받은 것을 포함 6대라고 알려졌다.

NXC는 소더비 경매에서 ‘애플 I’을 낙찰 받기 전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개관을 준비하며 구동 가능한 ‘애플I’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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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정식 개관을 앞둔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국내외 정보기술(IT) 산업의 역사를 총망라한 전시관이다. 이 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 진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색다른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달 17일 블로그(http://blog.nexoncomputermuseum.org/)를 개설해 박물관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애플I은 세계 컴퓨터 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을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킨 디지털 기기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애플I의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새로운 영역에서 변화를 몰고 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낳을 수 있고 교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