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야 집으로~”…T맵, 음성인식 지원

일반입력 :2013/07/01 10:06    수정: 2013/07/01 10:41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터치 없이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음성명령 기능 등을 추가한 ‘T맵 4.1 업데이트 패키지’를 1일 출시했다.

‘T맵 4.1’ 버전은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터치리스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경로검색, 주행안내, 경로변경, 주행종료 등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40여 가지 명령어를 선정, 원하는 기능을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음성명령 기능을 켜기 위해서는 ‘T맵’ 실행 중 어느 화면에서든 ‘티맵아’ 혹은 ‘내비야’ 라고 부르면 된다. 이후 3초 안에 원하는 기능의 명령어를 말하면 자동으로 해당 기능이 작동된다. 예를 들어 ‘T맵’을 실행하고 ‘티맵아, 집으로’라고 말하면 입력해둔 집주소로 바로 길안내를 시작한다.

‘터치리스 음성인식’ 기능은 길안내 외에도 검색 화면에서의 목록선택, 지도 확대축소 및 음량조절, 구글 음성검색 실행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실시간 출발 도착시간 안내 기능인 ‘타임머신’에 스케줄러 기능을 더한 ‘타임머신 스케줄’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을 선택해 사용자 스케줄과 목적지를 달력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교통예측정보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목적지로 이동해야 할 출발시각을 알람으로 미리 알려주게 된다.

이밖에 문자가 수신된 경우 화면 전환 없이 T맵 화면 안에서 수신된 SMS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팝업 SMS’ 기능과 HUD, 지도 예약 다운로드, 표지판 음성안내 스트리밍 지원 등 사용자 편의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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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이달 중으로 차량 주유시 결제 SMS를 통한 주유량 자동입력과 주행거리 기반의 연비측정이 가능한 ‘T맵 차계부 2.0’ 버전과 연예인의 목소리로 기본 음성안내를 해주는 ‘연예인음성안내’ 서비스를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후종 SK플래닛 LBS사업부장은 “지난해 말 T맵 4.0 출시 이후 사용 편의 강화 요소들을 구현했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만으로 T맵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T맵은 1천700만 T맵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혁신적인 기능 개발 및 업데이트를 끊임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