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Q, 안드로이드 콘솔로 재탄생?

일반입력 :2013/06/30 15:53

이유혁 기자

구글이 자체 제작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를 준비 중이란 소식이다. 구글 글래스에 이어 스마트 워치, 가정용 콘솔 등 하드웨어 사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씨넷은 구글이 지난해 선보였던 웹연결 방식의 TV셋톱박스인 ‘넥서스Q’를 콘솔 게임기로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넥서스Q는 애플TV에 맞서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많은 기대 속에 공개됐지만 혹평과 호평이 오가는 속에 끝내 출시되진 않았다. 구 형태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구글 플레이 뮤직, 구글 플레이 TV&영화, 유튜브 등을 실행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TV용 셋톱박스다.

화려한 발표에도 구글은 상용 판매를 위해선 보다 멋진 모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공개 후 몇 달 뒤 출시 연기를 밝혔다.

현재 개발중으로 알려진 콘솔 게임기 기능의 넥서스Q는 이르면 오는 가을 발표될 전망이다. 넥서스Q 2가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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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게임기 시장은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외에도 가정용 콘솔 ‘오우야’, 휴대용 콘솔인 엔비디아의 ‘프로젝트실드’ 등이 있다. 이 시장에 구글이 직접 진출하게 될 것인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과 삼성전자에 대항해 구글도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 시장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이라고 외신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