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1 이렇게 달라졌다

일반입력 :2013/06/27 10:31

이유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8.1이 베일을 벗었다. 윈도8에서 지적된 수많은 요청 사항들이 반영됐다. 크고 작은 개선책들로 가득해 서비스 팩 이상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지디넷은 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MS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2013'에서 윈도8.1 프리뷰 버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새로워진 윈도8.1을 소개했다.

윈도8.1은 당초 대대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진 대로 시작화면부터 내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 개인 설정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작버튼의 복귀다. 시작버튼엔 새로운 종료 기능도 추가됐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재시작 및 종료 가능한 기능이다.

시작화면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두 개의 타일 사이즈가 눈에 띈다.

앱들을 한 화면에서 모아 볼 수 있다. 터치 장비가 아니라면 클릭으로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아울러 이름, 설치날짜, 사용 빈도, 카테고리 별로 정열 가능하다.

타일이 그룹으로 묶여 이동되기도 한다. 예컨대 6개의 타일을 한 번의 동작을 통해 새 그룹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전 윈도8에선 이용자가 시작화면을 구성하기 복잡했다. 간단한 작업도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윈도8.1은 이런 과정을 간소화시켰다.

타일 사이즈를 이용자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크기 뿐만 아니라 고정, 고정해제, 삭제, 이동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번의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별도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 이름 지정도 가능하다.

제어판 9개의 카테고리 내에 수 백개의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 하위 범주는 42 가지나 된다. 이용자들은 이 옵션을 통해 윈도 8.1을 좀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윈도8처럼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도 일일이 데스크톱 모드로 돌아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윈도 내에서 MS 웹하드 스카이 드라이브에 연결할 수 있는 옵션도 눈에 띈다. 이용자는 새 계정 설정 시 스카이 드라이브 연동에 동의하면 외부 유틸리티 요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동기화도 내장됐고 윈도RT와 함께 작동 가능하다.

파일 탐색 메뉴도 유용성이 더해졌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가기 메뉴가 나타난다. 이용자는 이 메뉴를 이용해 라이브러리를 관리할 수 있다.

탭키와 S버튼을 동시에 눌러 검색 옵션을 어디서든 불러낼 수 있다. 윈도8과 달리 특별한 대상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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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1 스토어는 새롭게 변했다. 가로 스크롤 목록에서 이용자들은 화제의 앱과 퀵 가이드 라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앱 소개 화면은 윈도8 보다 선명해졌다. 또 오른쪽으로 밀어내기를 하면 자세한 앱 설명을 볼 수 있다.

읽기 목록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저장해뒀던 리스트를 불러와 쉽게 다시 읽는 것도 가능해졌다. 웹 뿐만 아니라 앱에서도 읽기 목록을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