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전자책 '싱글빌' 종이책 출간

일반입력 :2013/06/25 16:15    수정: 2013/06/25 16:23

남혜현 기자

교보문고(대표 허정도)가 전자책 플랫폼 홍보를 위해 진행한 '퍼플' 공모전 대상작 '싱글빌'을 종이책으로 재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싱글빌은 교보문고가 다산북스에 콘텐츠를 중개한 작품으로, 출간 이후 출판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자체 플랫폼인 ‘퍼플’을 통해 아마추어 작가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 참신한 콘텐츠가 필요한 출판사에 중개하고 있다. 우수 콘텐츠를 중개해 중소 출판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출판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교보문고 콘텐츠 중개를 통해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매장과 인터넷·모바일교보문고에서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최윤교 작가의 싱글빌은 ‘제1 회 퍼플 로맨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싱글만 입주 가능한 1인형 공동체 타운 ‘싱글빌’에서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다룬 로맨스 소설이다.

해당 작품은 교보문고 북뉴스에서 공개 본심을 진행해 독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고 작품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가운데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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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김상훈 이비즈니스본부장은 “불황으로 침체된 국내 출판 시장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유통사와 출판사, 작가간의 협력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며 “신진작가의 우수한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참신한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출판사에 중개하는 상생 시스템을 구축해 교보문고와 출판사, 작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출판시장을 만들기 위해 교보문고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보문고 개인 출판 서비스인 퍼플은 저자가 출판사나 출판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책을 스스로 출판하는 시스템이다. 2011년 11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2천여명이 작가로 등록해 총 5천여권의 작품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