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등 언론사, 여당도 해킹당해

일반입력 :2013/06/25 12:14    수정: 2013/06/25 12:21

손경호 기자

정부사이트에 이어 언론사, 새누리당 홈페이지까지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10시께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해킹된 데 더해 11시 이후 조선일보 등 주요 언론사와 새누리당 서울시당, 경기도당 등 일부 사이트 역시 해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북한전문사이트 NK뉴스는 트위터를 통해 조선일보 등이 해킹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커들은 청와대 소속 직원들의 이름, ID, IP주소, 생년월일 등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한국 내 고위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텍스트 파일 형태로 공개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아직 이 내용이 실제 내부 인물들에 대한 내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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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새누리당 당사 홈페이지도 해킹됐다. 11시께 새누리당 서울시당-경기도당 홈페이지가 해킹된 데이어 30분 지나 16개 시도당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부산, 울산, 광주, 강원, 경북 등 총 8개 시도당이 해킹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사이트의 메인화면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날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 참석 아래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