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애플 라이트닝 풀었다"...복제홍수 예고

일반입력 :2013/06/25 11:19    수정: 2013/06/26 10:45

이재구 기자

중국의 한 액세서리업체가 애플 라이트닝케이블을 해독했다면서 케이블을 iOS7에 연결해도 잘 작동하는 등 문제없음을 보여주는 화면까지 공개했다.

애플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액세서리업체가 “애플 iOS7에 있는 라이트닝 인증기능을 ‘영원히’풀었다(cracked)”며 공개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는 애플의 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들도 다양한 라이트닝케이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5모드사는 심지어 자사의 새로운 케이블이 애플의 iOS7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폰5모드가 라이트닝을 해독한 것은 하드웨어 기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iOS7OS’용이라며 5종류의 케이블 리스트를 올려놓고 있다. 여기에는 표준형 흰색 라이트닝 케이블, 2종의 아이폰5 도크, 그리고 라이트닝 확장 케이블이 보인다.

중국 액세서리업체 아이폰5모드(iPhone5mod)는 지난 해 애플의 허락없이 라이트닝액세서리를 만든 바 있다. 애플은 현재 액세서리 관련 제조업체 인증을 위한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5모드는 이미 애플의 주의 경고문을 받은 바 있다. 애플은 지난 해 8월 이 업체에 공지문을 보내 아이폰4S를 아이폰5처럼 보이게 하는 케이스 제품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제품에는 애플의 로고와 아이폰이름이 붙어있었다.

라이트닉커넥터 표준은 애플제품들이 훨씬 더 많은 액세서리부품공급업체들에 대한 통제 범위를 훨씬 넓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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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아이폰5모드가 공개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