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큐레이팅]스마트폰 켜면 관심사가 주루룩

일반입력 :2013/06/23 08:54

전하나 기자

대다수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우연히 눌려진 버튼으로 원하지 않는 화면이 띄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잠금 화면을 설정한다. 이 잠금화면을 좀 더 색다르고 효율적으로 꾸밀 수 없을까?

최근 출시된 ‘도돌커버’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켜자마자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용자가 웹툰, 디자인, 페이스북, 인기검색어, 포토앨범(사진첩 사진), 커버스토리, 책, 명언, 패션/뷰티, 문화 등 총 10종의 카테고리 중 입맛대로 고르기만 하면 된다.

만일 도돌커버 설정 후 콘텐츠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앙 버튼을 오른쪽으로 밀어 스마트폰 메인 화면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앙 버튼은 해제 외에도 전화걸기, 사진촬영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 동선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서비스 초기라 네이버 콘텐츠 위주로 채우고 있으나 디자인 일부 영역과 페이스북 뉴스피드 등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토록 열어뒀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도돌커버 서비스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네이버 콘텐츠들과 차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RSS나 외부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활발히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그인과 같은 불필요한 사용자 확인 절차도 생략했다. 이 관계자는 “마케팅활용 목적이 아닌 양질의 콘텐츠를 쉽게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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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커버의 핵심 타깃층은 20대 중후반이다. 주로 10~20대 초반 사이의 이용자층이 리워드 광고 공간으로 응용되는 잠금화면에 호응을 보이나 경제력이 생기는 20대 후반부터는 콘텐츠 소비에 더 적극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도돌커버가 이용자가 만족스러워하는 콘텐츠가 간편한 방식으로 유통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도돌커버 홍보를 위해 하루 2회 가량 깜짝 경품(통신료1천원, 3천원, 1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