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4 액티브-줌-미니 정식 공개

일반입력 :2013/06/21 06:34    수정: 2013/06/21 08:55

정현정 기자

휴대성을 강조한 4.3인치 ‘갤럭시S4 미니’, 아웃도어용 ‘갤럭시S4 액티브’, 카메라 기능을 결합한 ‘갤럭시S4 줌’ 등 갤럭시S4 파생 모델 3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 컨벤션홀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열고 3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먼저 소개된 갤럭시S4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4 미니는 4.3인치 화면과 갤럭시S4 대비 20% 가량 가벼워진 103g의 무게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5GB 램(RAM)을 장착했으며 1천900mAh 배터리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갤럭시S4에 방수와 방진 기능을 강화한 아웃도어용 제품이다. 국제보호규격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춰 1미터 수심에서도 최대 30분까지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제이슨 브래드버리는 갤럭시S4 액티브를 직접 물에 빠뜨렸다가 정상 작동하는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이 제품은 5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9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천6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지원한다. 갤럭시S4와 마찬가지로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하며 물 속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아쿠아모드’가 추가됐다. 볼륨키를 길게 누르면 LED 플래시를 손전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4 줌은 갤럭시S4에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10배 광학 줌 기능을 지원한다. 1천600만 화소에 BSI CMOS 센서, OIS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 제논 플래시를 장착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색상은 갤럭시S4와 동일한 화이트 프로스트와 블랙미스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갤럭시S4 줌에는 통화 중에 사진을 촬영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인콜포토쉐어’ 기능이 추가됐으며 새롭게 적용된 ‘줌 링(Zoom Ring)’ 인터페이스로 줌 렌즈를 돌려 촬영 모드로 바로 진입하거나 카메라 주요 기능을 손쉽게 설정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HDR, 파노라마, 나이트 등 환경에 따라 알맞은 촬영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25가지 ‘스마트 모드’와 세계 어디서든 최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와 위치를 추천해주는 ‘포토서제스트’, 이미지를 선택해 맞춤형 앨범을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앨범’ 등 여러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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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3가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종의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듀얼OS 태블릿인 ‘아티브Q’, 울트라북 ‘아티브 북9 플러스’, 안드로이드 기반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 등 9종의 신제품이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제품은 내달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