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듀얼OS 괴물 태블릿 ‘아티브Q’ 공개

일반입력 :2013/06/21 05:44    수정: 2013/06/21 07:50

정현정 기자

하나의 기기에 윈도8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동시에 탑재한 듀얼OS 13인치 태블릿 '아티브Q'가 공개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삼성전자의 비밀병기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 컨벤션홀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열고 윈도와 안드로이드 겸용 태블릿 아티뷰Q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8.2mm 초박형 태블릿 ‘아티브탭3’, 울트라북 ‘아티브북9’, 올인원PC ‘아티브원5’, 컨버터블PC ‘아티브Q’ 등 4종의 아티브 라인업이 일제히 발표됐다.

이 중 아티브Q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 OS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으로 듀얼 부팅이 가능한 태블릿이다. 버튼을 누르면 재부팅 없이 윈도와 안드로이드 OS를 전환할 수 있다.

또 슬라이딩 형태로 모니터를 움직일 수 있는 태블릿·노트북 겸용 PC인 투인원(2-in-1) 제품으로 타이핑, 플로팅, 스탠드, 라이팅 모드 등 총 4가지 각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13.3인치 아티브Q는 풀HD 보다 2.8배 선명한 qHD+(3200x1800) 디스플레이로 275ppi 고해상도를 구현하며 야외시인성을 개선해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해즈웰 i5 프로세서 탑재로 배터리 성능이 개선돼 최장 9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스타일러스 펜 기능인 ‘S펜’도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13.9mm, 무게는 1.29Kg으로 메탈 소재 바디를 사용했으며 4GB 램(RAM)과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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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윈도8 태블릿 ‘아티브탭3’는 10.1인치 화면 크기에 윈도 태블릿 중 가장 얇은 8.2mm의 초박형 두께와 550g의 무게를 구현한 제품이다. 또 최장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S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 문서작업과 PC 연동 기능을 지원하며 MS 오피스 2013이 번들로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S4 줌 등 스마트폰 신제품과 안드로이드 기반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 등 9종의 신제품이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제품은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시장에서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