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G2에 스냅드래곤800 탑재

일반입력 :2013/06/20 10:52    수정: 2013/06/20 11:54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이르면 8월 출시되는 신제품 ‘옵티머스G2’(가칭)에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채택을 공식화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 차기작에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냅드래곤800은 이전 모델인 퀄컴 스냅드래곤S4 프로 프로세서 대비 최대 75% 향상된 CPU 성능과 2배 향상된 GPU 성능을 제공한다. 또 베이스밴드 통신칩과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최초로 원칩 형태로 구현했다.

특히 차세대 LTE-A 기술의 핵심인 캐리어어그레이션(CA)을 최초로 지원해 두 배 빠른 LTE 속도를 제공한다. CA는 1개의 주파수에 다른 주파수를 더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최대 150Mbps까지 통신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스냅드래곤800은 최신 크레이트(Krait) 400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였으며 비동기식 멀티프로세싱(aSMP) 기술로 각각의 코어를 작업량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시키면서 높은 전력효율을 구현한다.

또 최신 아드레노330 GPU 탑재로 기존 아드레노320 GPU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풀HD 해상도의 4배인 UHD(3840×2160) 영상의 재생과 화면 캡처 등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한다. 여기에 DTS-HD 및 돌비 디지털 플러스 지원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오디오 성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보다 정확한 내비게이션과 위치 인식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PS 외에 추가적으로 글로나스(GNSS)를 지원하는 퀄컴의 이잿(IZat) 기술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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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G시리즈 차기작은 LG전자 스마트폰 기술력과 퀄컴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 총괄부사장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는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차기작에 완벽하게 통합돼 탁월한 연결성, 최고의 웹 브라우징 및 멀티미디어 환경, 환상적인 그래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