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장학생 100명에 1억2천 전달

일반입력 :2013/06/17 17:33

정윤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7일 신규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 및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이날 사랑의 장학금 1억2천만원 전달과 함께 장학생으로 신규 선정된 33명 학생 등 총 1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ETRI 임직원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모금한 것으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펼치는 사업이다.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 (올해 기준 연 1억7천여만원), 대전광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ETRI 사랑의 장학생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장학생에 선정되면 매월 10만원의 장학금이 고교 졸업시까지 지원된다. 현재까지 ETRI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220여명에 달한다. 올해 고교과정을 마친 학생 28명 중 22명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 진학했으며, 일부는 취업을 통해 성실히 사회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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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신규 장학생들을 위한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도 병행했다. 연구원 내 재활용 가능한 컴퓨터를 수집해 기능과 성능을 보강 후 신규장학생 33명 중 희망자 28명에게 인터넷 강의 및 기본적인 문서작업이 가능한 사랑의 PC를 전달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사회활동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ETRI가 명실상부한 봉사와 사랑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