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호튼웍스, 기술협력 체결

일반입력 :2013/06/14 10:01

1조원 규모 리눅스회사 레드햇과 하둡 생태계의 레드햇을 꿈꾸는 호튼웍스가 손잡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레드햇과 호튼웍스는 아피치 하둡과 레드햇 스토리지를 통합하기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궁극적으로 호튼웍스데이터플랫폼과 레드햇 스토리지파일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에서 협력한다. 통합은 하둡이 POSIX와 호환되는 스토리지 노드에 직접 접속해 작동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POSIX는 포터블 오퍼레이팅 시스템 인터페이스의 약자로 운영체제 간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표준세트다.

호튼웍스와 레드햇은 초기에 하둡 관리도구인 아파치 암바리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매니지먼트 및 모니터링 도구 단에서 하둡과 스토리지 시스템 사이의 연동을 통합관리하게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바리는 호튼웍스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소스 하둡관리도구다. 하둡클러스터에 대한 프로비저닝, 배포,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레드햇의 참여로 암바리는 하둡과 레드햇 기반의 스토리지 파일시스템을 모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아울러 하둡과 그외 대안 파일시스템 사이의 호환성을 검증하는 테스트스위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템플릿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부된다.

레드햇은 한편으로 레드햇스토리지와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OS 배포판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록, 오브젝트 등의 스토리지와 이미지 서비스 같은 통합 스토리지 서비스를 오픈스택 상에서 제공하게 해준다.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레드햇은 지난 3월 자체 파일시스템을 하둡과 연계할 수 있는 '레드햇스토리지 하둡플러그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동시에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계획도 밝혔다. 호튼웍스는 대표주자 가운데 처음 레드햇의 네트워크에 참여한 회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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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과 호튼웍스의 협력은 이때 발표된 하둡 플러그인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햇스토리지 하둡플러그인은 회사 스토리지를 하둡과 호환되는 파일시스템으로 만들어준다.

레드햇스토리지는 스토리지풀을 제공하는 기술로, 글러스터 인수로 확보한 것이다. 분산파일시스템 '글러스터FS'로 일반서버를 묶어 확장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스토리지를 만들어준다. 레드햇엔터프라이즈가상화(RHEV) 3.1 버전에서 공유스토리지풀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