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정수환 앱디스코, 모바일 리워드 플랫폼 '미디어화'

일반입력 :2013/06/13 16:01

김효정 기자

스마트폰 등을 통해 모바일 광고를 보고 적립금도 받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 스마트폰이 도입된 이후 급격히 발전해, 지난 2011년 10억원 수준이던 시장규모가 올해 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도 점차 미디어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1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제8회 CVISION 2013'에서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광고를 봤을 때 적립을 해주는 서비스부터 스마트폰 잠금해제, 의료 서비스 비용 등에 대한 리워드, 뷰티 관련 서비스 리워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의 핵심은 광고주들에게 확실한 광고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광고가 잠재적 소비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은 사용자 행태에 따른 맞춤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즉 위치기반서비스, 동영상, 애플리케이션간 연동, 휴대성, 푸시 기능 등 스마트폰의 특징을 살펴 개인별 맞춤 광고를 제공해 준다. 소비자들이 원하고 필요한 광고를 제공해주면서 광고주에게도 상당한 어필이 가능하다.

정 대표는 이러한 리워드 플랫폼의 미래 모습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그는 한게임 광고 사례를 들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단순 광고가 아니라 실제 게임을 해서 일정 레벨이 되면 리워드 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즉 광고주가 원하는 소비자의 '액션'을 광고 플랫폼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광고에 대한 리워드로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 말고도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돈 보다 가치'를 리워드 해주는 비즈니스 모델 확보도 중요한 이슈다. 리워드 방식이 재화가 아닌 콘텐츠 소비로 발전돼 미디어화 돼가는 추세다.

앱디스코의 경우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 '애드라떼'와 스마트폰 잠금해제 리워드 서비스 '라떼스크린', 병원비용에 대한 리워드 서비스인 '메디라떼', 지역상권 중심 정보서비스인 '뷰티라떼'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플랫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업체를 인수해 게임 플랫폼에 리워드를 붙여서 런칭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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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다양한 분야로 리워드 광고 플랫폼을 적용을 확대하고 있고, 리워드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서비스 연계를 통한 결제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 행태에 따른 맞춤형 광고 제공은 이제 광고 영역에서 벗어나 미디어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리워드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유통이 힘을 얻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앱디스코는 전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다.